[주일설교, 2022.03.06, 김진영 담임목사] 다윗의 슬픔과 애가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2년 3월 6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다윗의 슬픔과 애가 |
| 성경 본문 | 사무엘하 1장 1-16절 |
| 함께 읽은 말씀 | 회중 낭독은 확인되지 않음. 설교 중 인용(장절 언급 없이): 약 1:15, 히 12:15, 롬 12:21 |
| 영상 | https://youtu.be/x9VZmtXQONA (설교 약 29분 + 기도 약 3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4호 랑·사우 랑"→사울 왕, "아 말래·나 말래"→아말렉, "배 산성·배산 성벽"→벧산 성벽, "길라잡이 s·길을 아자 베이스"→길르앗 야베스, "썸 뿌리"→쓴 뿌리)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은 설교가 시작되는 대목부터 담겨 있으며, 본문 봉독 장면은 영상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본문의 궁금증 | 왜 아말렉 병사가 사울의 군대에 있는가, 사울의 죽음에 대한 그의 말과 성경 기록 중 누가 맞는가. 아말렉 청년의 보고는 상을 받으려고 꾸며 낸 거짓말이다. |
| ② 초점 | 사울의 죽음을 전한 아말렉 청년의 마음과,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의 태도가 완전히 달랐다. |
| ③ 다윗의 슬픔 | 다윗의 슬픔은 사울의 죽음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다. 아말렉 청년의 생각은 사탄의 마음이다. |
| ④ 사울의 죽음 | 하나님이 택하신 직분자의 비참한 죽음. 자녀가 잘못된 길로 갈 때의 부모 마음보다 하나님은 훨씬 더 불쌍히 여기신다. |
| ⑤ 하나님의 수치 | 이스라엘의 패배는 하나님의 패배로 여겨졌다. 벧산 성벽에서 하나님도 함께 수치를 당하셨다. |
| ⑥ 다윗이 취할 수 있었던 태도 | 기뻐하는 것, 무덤덤하게 넘어가는 것. 하나님은 그 어느 쪽도 아니시고, 죄인의 죽음을 불쌍히 여기시는 열정이 있으시다. |
| ⑦ 우리의 마음 | 원수의 불행을 들을 때, 다른 교인과 그 자녀가 잘될 때 내 마음은 어떠한가. |
| ⑧ 다윗은 어떻게 슬퍼할 수 있었나 | 환난보다 그 환난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훨씬 컸기 때문이다. |
| ⑨ 쓴 뿌리 | 쓴 뿌리가 마음에 뿌리내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면 은혜를 구하며 끝까지 싸우라. |
| ⑩ 구원의 목적 |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 예수님의 마음과 성품이 회복되는 것이다. |
| ⑪ 결론 | 하나님은 마음에 합한 사람을 찾으시고 기뻐하신다. 10년 된 원한, 평생의 원한보다 은혜가 크다. 선으로 악을 이기라. |
3. 결론 — 원한보다 큰 은혜로, 선으로 악을 이기며
- 하나님은 죄인의 죽음을 슬퍼하실 뿐만 아니라, 작은 일에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찾으시고 기뻐하신다.
- 열왕기와 역대기의 역사를 쭉 보면, 북쪽 이스라엘의 왕들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은 한 사람도 없다. 남쪽 유다의 많은 왕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은 참으로 찾기 어렵다. 그래서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왕이 나올 때 하나님께서 너무너무 기뻐하신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 서울중앙교회에서 믿음 생활 하는 교인들, 특별히 직분자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말씀하셨다. 우리의 죄와 부끄러움은 하나님의 부끄러움과 수치가 된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의 마음과 성품을 가지고 살아갈 때 하나님은 그것을 정말로 기뻐하신다.
- 그러므로 나아와 간절히 기도하라. "어디에 있든지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주십시오. 제 안에 쓴 뿌리가 있다면 이 쓴 뿌리를 뿌리째 뽑아낼 수 있는,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은혜를 주십시오."
- 내가 품었던 만큼, 내 안에 깊게 들어와 있던 만큼 하나님의 은혜는 더 강력하다. 그 은혜를 간절히 구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답게 변화시키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도록 도우실 것이다.
- 나에게 있는 어려움과 괴로움보다, 그 괴로움 중에 있는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가 훨씬 크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 은혜를 다윗에게 주셨듯이 믿음으로 살기 원하는 우리에게도 주실 것이다.
- "하나님, 10년 된 원수입니다. 하나님, 평생 원수입니다." 하나님은 10년 된 원수보다, 10년 된 원한보다, 평생 가지고 있던 원한보다 그 모든 것을 능히 이길 수 있는 은혜를 십자가를 통해, 성령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다. 그 믿음 안에서 선으로 악을 이기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를 마치며 목사님이 말씀을 기억하며 함께 기도하자고 하시고 세 가지를 주셨다.
- 하나님의 마음 — "하나님, 저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주십시오."
- 쓴 뿌리를 깨닫게 — "하나님, 저에게 쓴 뿌리가 있다면 깨닫게 해 주십시오."
- 싸워 이기는 은혜 — "다윗에게 주셨던 놀라운 은혜와 성령님의 능력 안에서 내 안에 있는 쓴 뿌리와 싸워 이기며, 원수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하나님 앞에서 내 안에 무엇이 세력을 잡고 있는지 보게 해 주신 것을 고백하며, 형제가 잘되고 성공하는 것을 볼 때 진심으로 함께 기뻐하는 마음이 있는지, 원수의 슬픔과 고난을 들을 때 그를 불쌍히 여기며 애통해하는 마음이 내 안에 살아 있는지 깨닫게 해 주시기를 구했다. 쓴 뿌리와 악한 것들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이 세력을 얻고 하나님의 성품이 나를 지배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구했다. 또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공한 사람, 능력 있는 사람으로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닮은 사람,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사람으로 구원하셨음을 기억하며, 형제의 성공과 번영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하는 자녀, 원수의 불행과 슬픔 앞에서 기뻐하며 박수 치지 않고 마음 아파하며 애통해하고 그를 위로하는 자녀가 되기를 구했다. 구원의 본뜻이 내가 뛰어난 데 있지 않고 하나님을 닮아 가는 일에 뛰어난 사람이 되는 데 있음을 알게 하시고,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의 마음이 되어 예수님께서 슬퍼하시는 자리에서 함께 슬퍼하고 기뻐하시는 자리에서 함께 기뻐할 줄 아는,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 사람으로 살게 해 달라는 기도였다.
5. 성경 본문 (사무엘하 1:1-16)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1:1 | 사울이 죽은 뒤, 다윗은 아말렉 사람을 쳐서 이기고 돌아와 시글락에서 이틀을 머물렀다. |
| 1:2 | 사흘째 되는 날 한 사람이 사울의 진영에서 왔다. 옷을 찢고 머리에 흙을 쓴 모습으로 다윗 앞에 나아와 땅에 엎드려 절했다. |
| 1:3-4 | 다윗이 어디서 왔느냐고 묻자 그는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하여 왔다"고 답했다.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는 물음에는 군사가 전쟁 중에 도망했고 많은 사람이 엎드러져 죽었으며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다고 전했다. |
| 1:5 | 다윗이 그 청년에게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줄을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다. |
| 1:6-8 | 청년의 말: 우연히 길보아 산에 올라가 보니 사울이 자기 창에 기대어 있고 병거와 기병이 바짝 쫓아오고 있었다. 사울이 돌아보고 자기를 불러 누구냐고 묻기에 "나는 아말렉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
| 1:9-10 | 청년의 말: 사울이 "내 목숨이 아직 남아 있어 고통스러우니 내 곁에 서서 나를 죽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가 엎드러진 뒤에는 살 수 없을 줄 알고 곁에 서서 죽였고, 그의 머리에 있던 왕관과 팔에 있던 고리를 벗겨 다윗에게 가져왔다. |
| 1:11-12 |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었고 함께 있던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했다. 사울과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은 것 때문에 저녁때까지 슬퍼하며 울며 금식했다. |
| 1:13 | 다윗이 소식을 전한 청년에게 어디 사람이냐고 묻자, 그는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이라고 답했다. |
| 1:14 | 다윗이 말했다.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
| 1:15-16 | 다윗이 청년 하나를 불러 그를 치게 하니 그가 죽었다. 다윗은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다. 네 입이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다'고 스스로 증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이어지는 17-27절이 설교 제목에 나오는 애가(哀歌), 곧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을 위해 지은 슬픔의 노래다.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본문에서 궁금한 두 가지
목사님은 본문을 읽을 때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 두 가지를 먼저 짚으셨다.
궁금증 ① 왜 사울의 군대에 아말렉 병사가 있는가
이스라엘 군인이 와서 알려 주면 좋을 텐데, 왜 이스라엘 군인이 아니라 아말렉 군인이 와서 소식을 전하는가.
- 성경을 쭉 보면 사울 왕의 군대뿐 아니라 다윗 왕의 군대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사람들이 함께 전쟁한 것이 기록되어 있다.
- 잘 알려진 사람이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다. 우리아는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헷 사람, 곧 히타이트 사람인데 다윗과 함께 이스라엘 군대에서 지휘관으로 싸우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 사울 왕의 군대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사람들이 함께 싸웠고, 그 가운데 아말렉 출신인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성경을 자세히 보면 아말렉 청년은 자기가 전쟁에 나갔다가 패전하면서 탈영하게 되었다, 곧 탈영병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니 이 청년은 갑자기 등장한 사람이 아니라 사울 왕과 함께 전쟁에 나갔던, 사울 휘하에 있던 군인이었고, 그래서 이 소식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궁금증 ② 사울의 죽음 — 누구의 말이 맞는가
성경에 기록된 사울 왕의 죽음(스스로 목숨을 끊은 죽음)과 아말렉 병사가 이야기한 사울 왕의 죽음이 서로 다르다. 누가 맞는가.
- 두 내용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 성경의 기록이 맞고, 아말렉 청년의 보고는 거짓말이다. 다윗에게 이 소식을 전해서 상을 받으려고 꾸며 낸 거짓말임이 분명하다.
6-2. 오늘의 초점 — 아말렉 청년의 마음과 다윗의 태도
본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정리하고, 목사님은 오늘의 초점을 이렇게 잡으셨다. 사울 왕의 죽음을 전한 아말렉 군인의 마음과, 실제로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다윗의 태도가 너무나 달랐다는 것이다.
아말렉 청년의 계산
- 사울 왕이 다윗을 미워했고 원수였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었다.
- 그래서 아말렉 청년은 사울 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다윗에게 전하면, 다윗이 이 기쁜 소식을 듣고 자기에게 상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 사울 왕이 죽었을 때 쓰고 있던 왕관을 빼앗아 가지고 가서 다윗에게 선물로 주면 큰 보상을 내릴 것이라고 분명히 믿기도 했다. 그래서 사울이 죽은 자리에서 왕관을 빼앗고 고리를 빼앗아, 상을 받으려고 그 먼 길을 다윗에게 달려갔다.
- 자기가 꾸며 낸 말이지만 "다윗의 평생 원수인 사울 왕을 내가 죽였다"고 하면 더 큰 상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그 거짓말을 했을 것이다.
목사님은 아말렉 청년의 생각이 일반적인 우리들의 생각일 것이라고 하셨다. 사울은 보통 원수가 아니다. 다윗은 사울 때문에 망명해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분명히 이 소식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다윗의 실제 반응
그런데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의 모습이 본문에 나와 있다. 다윗의 태도는 정말로 달랐다.
- 큰 슬픔 가운데 옷을 찢었다.
- 온 사람들이 함께 애곡하고 금식했다.
-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울 왕의 비참한 죽음을 슬퍼하며 애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6-3. 다윗의 슬픔은 하나님의 마음이다
- 다윗의 슬픔에는 사울 왕의 죽음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다.
-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 반대편에 서 있는 사탄 마귀의 생각은 완전히 극과 극이다.
- 아말렉 청년의 생각은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 반대편에 서 있는 사탄의 마음, 마귀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죽은 사람은 누구인가
결국 사울 왕이 죽었다. 목사님은 "누가 죽었습니까" 하고 물으신 뒤 이렇게 설명하셨다.
-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사랑하시고, 성령님을 통해 많은 은혜를 베푸셨던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직분자로 택하셨던 그 직분자의 비참한 죽음이다. 아름답게 죽지 못했다.
- 처음에는 하나님 마음에 참 합한 사람이었고, 믿음으로 열심히 헌신하며 싸웠던 사람이다.
- 그런데 세월이 흘러갈수록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자라지 못하고 자기의 욕심이 지배했다.
- 하나님께서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끝까지 말씀하시고 기회를 주셨는데도, 그 회개의 은혜와 요청을 거절하다가 결국 멸망으로 갔다.
-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듯이, 하나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직분자로 출발했다가 마귀의 유혹과 시험에 마음을 빼앗기고, 결국에는 마귀에게 딱 고리가 꿰여서 비참한 마귀의 종으로 끌려다니다가 죽게 된 것이 사울 왕의 모습이다.
부모의 마음, 하늘 아버지의 마음
- 자녀를 키울 때 자녀가 믿음 안에서 잘 자라 감사할 때도 있지만, 유혹과 시험이 와서 자녀가 믿음의 길을 떠나 잘못된 길로 갈 때가 있다. 부모가 아무리 이야기해도 자녀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경험할 때가 있다.
- 그런 자녀를 보는 부모의 마음은 어떠한가. 자녀의 죄악된 모습, 악한 모습에 대해 분노하고 슬퍼하면서 동시에 불쌍히 여긴다. 빨리 그 죄에서 돌이키기를 원한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 하늘 아버지의 마음은 부모가 자녀를 불쌍히 여기는 것보다 훨씬 더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신다.
사탄은 박수를 친다
- 사울 왕이 죽게 된 모습을 보고 사탄은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을 것이다.
- 사탄은 자기들의 운명을 안다.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 가운데,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분노 가운데 지옥의 형벌을 받을 것을 알고 있다.
- 사울 왕이 믿음의 길에서 떠나 자기들과 똑같이 지옥의 형벌로 들어오게 되는 것을 볼 때 마귀는 기뻐했을 것이다. 아말렉 병사가 사울 왕의 죽음을 보고 기뻐하면서 상 받을 것을 생각했듯이 말이다.
하나님은 사울의 죽음을 어떻게 보시는가
- 사울 왕의 비참한 죽음, 곧 목이 잘리고 갑옷이 다 벗겨지고 벌거벗은 몸으로 성벽에 그 시체가 박혀 있는 모습을 보실 때 하나님의 심정은 어떠하셨겠는가.
-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선택하셨던, 교회의 중요한 직분자로,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부름받았던 사람이 믿음의 길을 저버리고 유혹과 시험 가운데 비참하게 죽는 모습을 보실 때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겠는가.
- 그 하나님의 슬픔이 다윗의 애가를 통해 나타나 있다.
- 다윗의 애가는 인간적인 슬픔을 표현한 것만이 아니다. 사울은 하나님 나라의 같은 일꾼이었고, 다윗 자신의 장인이었고, 평생 하나님의 선한 싸움을 싸웠던 사람이다. 동시에 그 믿음의 길을 떠나 사탄의 유혹과 시험 가운데 영원한 멸망에 이른 직분자다. 그 직분자를 보며 슬퍼하시는 하나님의 심정, 하나님의 슬픔이 다윗의 애가 가운데 깊이 들어 있다.
6-4. 벧산 성벽에서 하나님도 함께 수치를 당하셨다
-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이스라엘의 실패와 패배를 사람들이 하나님의 패배로 알았다. 전쟁은 신들의 전쟁이라고 생각했다.
- 다윗이 골리앗과 싸워 이기고 골리앗의 목을 베어 가져왔을 때,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블레셋의 신을 이겼다고 기뻐하며 축하했다.
- 그러니 사울 왕이 비참하게 죽었을 때에는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명예가 땅에 떨어진 것이다.
목사님은 "사울이 죽을 때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하고 물으셨다. 사울 왕의 목 없는 시신이 벧산 성벽에 매달려 있을 때, 하나님께서도 그 수치와 실패와 패배 가운데 벧산 성벽에서 함께 수치를 당하셨다는 것을 꼭 기억하라고 하셨다.
- 신자가 믿음 안에서 살아가며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할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신다.
- 그러나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 직분자로 부름받은 사람들이 욕심과 탐욕과 죄에 빠져 세상의 손가락질을 당하고 세상의 욕을 먹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으로 인해, 그 직분자로 인해, 그 교회로 인해 똑같이 세상에서 욕을 먹으신다.
- 하나님은 교회의 실패와 패배, 직분자의 타락과 실패를 슬퍼하고 애통해하시는 마음을 다윗의 애가를 통해, 다윗의 슬픔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계신다.
6-5. 다윗이 취할 수 있었던 다른 태도들
본문에는 슬퍼하는 다윗의 모습이 나오지만, 목사님은 다윗이 다른 태도를 취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태도 ① 아말렉 병사처럼 기뻐하는 것
"사울 왕이 죽어서 정말 잘됐다. 나의 철천지원수였고 나를 정말로 괴롭혔는데, 이 사람이 죽어서 나도 기쁘다." 다윗이 이렇게 사울 왕의 죽음을 기뻐했다면, 그 다윗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없는 것이다.
- 하나님께서는 죄를 분명히 미워하시고 심판하신다. 죄를 극도로 미워하신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불쌍히 여기신다. 죄로 말미암아 죽어 마땅하고 지옥의 형벌을 받아 마땅한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신다. 회개하지 않고 죽는 죄인의 죽음을 불쌍히 여기신다.
- 그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우리의 죄를 해결하시려고 자신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셨다.
목사님은 회중에게 물으셨다. "여러분에게 원수가 혹시 있습니까? 정말로 나를 괴롭힌 사람, 분하고 억울하게 한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데 그 사람이 갑자기 어떤 일로 큰 낭패를 당하고, 큰 환난을 당하고, 큰 질병과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 나의 원수다. 그러나 그 원수의 죽음과 불행을 보고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야 할 마음이 아니다.
- 그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탄에게 속해 있는 마음, 악한 자에게 속해 있는 마음이다.
- 다윗은 원수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들었을 때 기뻐하지 않았다.
태도 ② 무덤덤하게 넘어가는 것
원수의 죽음을 기뻐하지는 않지만 무덤덤하게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다. "별 감정 없다. 자기 길을 간 것이다. 어쩔 수 없다."
- 하나님은 무덤덤하신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께서는 열정을 가지고 계신데, 죄인의 죽음에 대해 불쌍히 여기시는 열정이 있으시다.
- 사울이 그렇게 죽었을 때 하나님은 "사울이 자기가 행한 일에 대해 심판을 받을 뿐이다. 그대로 놔두자" 하지 않으신다.
- 비참하게 목이 잘려 죽은 사울 왕과, 믿음의 선한 싸움을 끝까지 아버지 곁에서 싸웠던 요나단과 그 아들들의 시체가 성벽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 그들이 목숨을 걸고 달려가서 사울 왕과 그 아들들의 시신을 수습해 화장하고 예를 갖추어 장례할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셨다. (자막에는 이 대목 첫머리에 "이미 40년 전의 일이지만"이라는 말이 들린다.)
하나님의 마음,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
- 하나님의 마음은 원수가 슬픈 일을 당하고 괴롭고 힘든 일이 있을 때 그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 그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애통하며 돌아보는 것, 옷을 찢으며 금식하며 그의 불행한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마음이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우리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져야 할 마음이다.
6-6. 우리 속에는 이런 마음이 있는가
목사님은 교회 생활의 구체적인 모습으로 질문을 이어 가셨다.
- 같은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우리가 서로 비교하며 세상적인 것으로 경쟁할 때가 있다.
- "나보다 나은 것이 없고 내가 좀 더 나은 것 같은데" 하는 교인이 직장과 사회에서 나보다 더 성공하는 것을 볼 때, 진심으로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는 마음이 있는가, 아니면 마음속에 시기하고 경쟁하는 마음이 있는가.
- 우리 자녀보다 옆에 있는 사람의 자녀가 더 좋은 직장, 더 좋은 대학, 더 좋은 결혼으로 세상적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볼 때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하는가, 아니면 부러워하고 시기하는 마음이 나를 사로잡고 있는가.
6-7. 다윗은 어떻게 사울의 죽음을 슬퍼할 수 있었는가
다윗은 자기를 오래도록, 10년 이상 그렇게 괴롭혔던 사울 왕의 죽음을 어떻게 정말로 슬퍼하고 애통하며 금식하고 애가를 지어 그 슬픔을 나눌 수 있었는가.
- 그것은 환난과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은혜 때문이다. 이것을 기억해야 한다.
- 사울 왕에게 당한 고난과 환난이 있다. 정말로 큰 고통이 있다.
- 그러나 성경을 쭉 살펴보면 분명히 확인되는 것이 있다. 다윗이 당한 환난과 어려움과 분노와 두려움, 이 모든 것 속에서 다윗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훨씬 크다. 그 은혜와 사랑이 다윗을 믿음 안에 설 수 있도록 붙잡아 주었다.
- 미워하는 마음, 비교하는 마음, 억울한 마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우리 마음에 들 수 있다. 그런데 그 마음이 올 때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더 큰 은혜를 주셨다.
- "내가 당하는 불안, 나에게 있는 두려움과 분노보다, 사울 왕을 통해 이런 고난과 고통을 지나가고 있지만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다." 다윗은 이것을 경험하면서 미움과 억울한 마음과 복수하고 싶은 마음을 이길 수 있도록 하나님께 붙잡혔다.
다윗의 말
목사님은 "다윗의 말을 기억하시죠" 하시며 사울을 향한 다윗의 마음을 이렇게 풀어 들려주셨다.
"당신은 나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고, 나를 위로하시고, 생명 싸개에 싸 주시는 그 은혜로 말미암아 당신을 선대합니다. 당신은 나를 선하게 대하지 않았지만, 당신에게 받은 악보다 이 모든 환난 가운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혜가 당신의 악함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내가 부족하지만, 하나님 앞에 간절히 은혜를 구하고 도움을 구할 때마다, 자격이 없고 나도 하나님 앞에 죄인이지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위로가 있고 구원이 있고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저는 당신을 용서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살아가는 나를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모든 환난에서 넉넉하게 건져 주실 것을 저는 믿습니다."
- 다윗의 삶을 믿음의 눈으로 다시 한번 쭉 살펴보라. 그리고 내 삶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펴보라.
- 분명히 나에게도 억울함과 원망과 원한과 분노가 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이 나를 사로잡으려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이길 수 있는 은혜를 항상 주신다.
6-8. 쓴 뿌리를 조심하라
"그러므로 여러분, 쓴 뿌리를 조심하십시오." 성경이 말씀하는 대로,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때 쓴 뿌리가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셨다.
- 쓴 뿌리는 말 그대로 억울한 마음, 환난당한 마음, 원망하는 마음, 시기하고 경쟁하는 마음이다.
- '뿌리'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서 내 안에 깊이 내려졌다는 뜻이다.
-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은혜가 있다면, 사울에게 당한 모든 억울한 것이 그의 마음에 뿌리를 내려 자라기 전에 은혜를 주셔서 쓴 뿌리가 뿌리내리지 않도록 도와주신 것이다.
- 환난 가운데 있을 때 도와주시는 은혜로, 원한과 불평이 나를 지배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와 사랑이 나를 지배하도록 그의 마음을 붙잡아 주셨다.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길
- 옆에 있는 사람이 참 잘되는 것을 보았을 때, 마치 내 일처럼, 우리 가정에 일어난 일처럼 정말로 기뻐하는 마음이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 반대로 나에게 일어난 일, 옆에서 일어난 일을 볼 때 시기하고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마음이 있는가. 그것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안에 쓴 뿌리, 비교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이 나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끝까지 싸우라
쓴 뿌리가 있을 때는 끝까지 싸워야 한다. 악한 마음, 비교하는 마음, 경쟁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이 내 안에서 세력을 얻지 않도록 하나님 앞에 나아가 이렇게 구하라고 하셨다.
"하나님, 저에게 비교하는 마음이 아니라 겸손한 마음을 주십시오. 원망하고 불평하는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주십시오. 나를 괴롭히는 사람, 나에게 깊은 상처를 준 사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붙잡아 주시고 용서해 주셨듯이 그 마음을 저에게 주셔서 저도 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그 은혜로 쓴 뿌리를 이기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6-9. 믿음으로 산다는 것 —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
목사님은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한마디로 무엇입니까" 하고 물으신 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목적과 똑같다고 하셨다.
-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우리를 지으셨다. 그러나 우리는 죄와 타락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렸다.
-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추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과 같아야 하는데 하나님의 마음에서 멀어졌다. 원수가 죽은 것을 볼 때 기뻐하는 타락한 마음으로 바뀌었다.
-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다시 창조하셔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그 모습으로 회복시키시려고 구원하셨다.
- 하나님이신 아들 예수님의 형상,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성품을 내 안에서 완전히 회복시키시려고 나를 구원하셨다.
그러므로 이런 말씀을 볼 때마다, 은혜를 받을 때마다 내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라고 하셨다.
- 나도 모르게 오랫동안 간직해 온 쓴 뿌리가 있어서, 어떤 일을 겪거나 어떤 행동을 보았을 때 하나님의 모습, 예수님의 반응이 아니라 "왜 이런 반응, 왜 이런 욕심이 나오는가"를 깨닫게 하실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면서 싸워 나가라.
- 특별히 마음에, 성품에, 생활 습관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쓴 뿌리와 악한 것들을 볼 때마다 성령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싸워서 이겨야 한다.
- 그래서 다윗처럼, "사울 왕이 죽었습니다. 당신을 괴롭혔던 원수가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 가운데, 죄 가운데 정말로 비참하게 죽었습니다"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본능적으로 마음속에서 그를 불쌍히 여기며 옷을 찢고 슬퍼하는,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감정이 우리의 마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하셨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본문 앞뒤의 흐름 (사울의 죽음은 주전 약 1010년 무렵으로 본다)
| 사건 | 내용 | 성경 |
|---|---|---|
| 다윗의 망명 | 사울에게 쫓기던 다윗이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에게 가서 시글락을 얻어 1년 4개월을 살았다. | 삼상 27:1-7 |
| 시글락 약탈과 추격 | 다윗이 없는 사이 아말렉이 시글락을 불사르고 가족들을 사로잡아 갔다. 다윗이 추격하여 모두 되찾았다. 본문 1절의 "아말렉 사람을 쳐죽이고 돌아와"가 이 일이다. | 삼상 30장 |
| 길보아 전투 | 같은 무렵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쳤다. 요나단을 비롯한 사울의 세 아들이 죽고, 사울은 활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무기 든 자가 찌르기를 거절하자 사울은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죽었다. | 삼상 31:1-6 |
| 시신 모욕 |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의 머리를 베고 갑옷을 벗겨, 갑옷은 아스다롯 신전에 두고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았다. | 삼상 31:8-10 |
|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 | 용사들이 밤새도록 가서 시체들을 내려다가 야베스에서 불사르고, 뼈를 장사한 뒤 7일 동안 금식했다. | 삼상 31:11-13 |
| 본문 | 아말렉 청년의 보고, 다윗의 애통, 애가. | 삼하 1장 |
| 그 뒤 |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이 되고, 야베스 사람들에게 사람을 보내 축복했다. | 삼하 2:1-7 |
- 두 기록의 차이: 사무엘상 31장은 사울이 스스로 칼 위에 엎드러졌다고 하고, 아말렉 청년은 자기가 죽였다고 한다. 설교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청년이 상을 바라고 꾸며 냈다고 보는 설명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진다. 훗날 다윗도 이 사람이 "스스로 좋은 소식을 전하는 줄로 생각했다"고 회상한다(삼하 4:10).
- 길르앗 야베스와 사울: 사울이 왕이 된 직후 처음 한 일이 암몬 왕 나하스에게 포위된 길르앗 야베스를 구해 낸 것이다(삼상 11장). 그들이 목숨을 걸고 시신을 거둔 데에는 이 은혜를 기억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본다.
- "다윗의 말"의 배경: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두 번(엔게디 굴, 십 광야) 얻었으나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지 않았다(삼상 24장, 26장). 그때 사울이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삼상 24:17)라고 말했다. 설교의 "생명 싸개"라는 표현은 아비가일이 다윗에게 한 말(삼상 25:29)에 나온다. 목사님은 이 여러 장면에 담긴 다윗의 마음을 하나로 풀어 들려주신 것이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시글락 | 유다 남쪽 네게브 지역의 성읍.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가 다윗에게 주었다(삼상 27:6). 정확한 위치는 학자마다 견해가 갈린다. |
| 길보아 산 | 이스라엘 북부 이스르엘 평야 남동쪽의 산지.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곳. 시글락까지는 직선으로도 100km가 넘는 먼 길이며, 설교의 "그 먼 길을 달려갔다"는 말이 이 거리를 가리킨다. |
| 벧산 | 이스르엘 골짜기가 요단 계곡과 만나는 곳의 성읍. 사울의 시체가 성벽에 달린 곳. |
| 길르앗 야베스 | 요단강 동쪽 길르앗 지역의 성읍. 벧산에서 요단강을 건너 밤길로 닿을 수 있는 거리다. |
| 블레셋 | 지중해 연안 평야의 다섯 성읍(가사, 아스글론, 아스돗, 가드, 에그론)을 중심으로 한 민족. 사울 시대 이스라엘의 가장 큰 적이었다.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사울 | 이스라엘의 첫 왕.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처음에는 겸손했고(삼상 9:21, 10:22) 하나님의 영이 임했으나(삼상 10:10), 제사 문제와 아말렉 전쟁에서 불순종하여 버림받았다(삼상 13장, 15장). 재위 기간은 사도행전 13:21에 40년으로 나온다. |
| 다윗 | 이새의 아들. 사울의 사위(아내 미갈이 사울의 딸)이자 요나단의 벗이었으나, 사울의 시기로 여러 해 쫓겨 다녔다. |
| 요나단 | 사울의 아들. 다윗과 언약을 맺은 친구(삼상 18:1-4). 아버지 곁에서 끝까지 싸우다 길보아에서 죽었다. |
| 아말렉 청년 |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삼하 1:13). '외국인'은 이스라엘 땅에 들어와 사는 거류민을 가리키는 말이어서, 이스라엘 안에 살던 아말렉 출신 사람으로 이해한다. 설교의 "사울 휘하의 군인이었다"는 설명과 통한다. |
| 아말렉 족속 | 에서의 후손(창 36:12). 출애굽 직후 이스라엘을 뒤에서 친 민족이다(출 17:8-16, 신 25:17-19). 사울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아 왕위에서 버림받았다(삼상 15장). |
| 우리아 | 헷(히타이트) 사람. 밧세바의 남편이며 다윗의 용사 명단에 이름이 있다(삼하 11장, 23:39). |
| 골리앗 | 가드 출신 블레셋 장수. 다윗이 물맷돌로 쓰러뜨리고 목을 베었다(삼상 17장). |
7-4. 문화
| 항목 | 설명 |
|---|---|
| 옷을 찢음, 머리에 흙 | 극심한 슬픔과 애통을 드러내는 고대 이스라엘의 관습(창 37:34, 욥 1:20). 아말렉 청년도 겉으로는 이 모습을 하고 왔다(2절). |
| 금식 | 음식을 끊고 슬픔을 표하거나 하나님께 매달리는 것. 죽은 이를 위해 저녁때까지, 또는 7일 동안 금식했다(삼하 1:12, 삼상 31:13). |
| 애가(哀歌) | 죽은 사람이나 무너진 나라를 슬퍼하며 부르는 노래. 다윗의 애가(삼하 1:17-27)는 '활 노래'라고 불렸고, "두 용사가 엎드러졌도다"라는 탄식이 반복된다. 사울에게 당한 일은 한마디도 들어 있지 않다. |
| 왕관과 팔 고리 | 왕의 신분을 나타내는 표지. 청년은 이것을 증거물로 내밀었다. |
| 신들의 전쟁 | 고대 근동에서 전쟁의 승패는 그 민족이 섬기는 신의 승패로 여겨졌다. 블레셋이 사울의 갑옷을 아스다롯 신전에 두고(삼상 31:10) 그의 머리를 다곤 신전에 단 것(대상 10:10)도 "우리 신이 이겼다"는 표시였다. |
| 시신을 성벽에 다는 것 | 패배한 적을 욕보이는 행위. 율법은 나무에 달린 시체를 그날에 장사하라고 했다(신 21:22-23). |
| 화장 | 이스라엘에서는 매장이 보통이었고 시신을 불사르는 일은 매우 드물었다. 야베스 사람들이 그렇게 한 까닭은 훼손된 시신을 더 욕보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는 등 여러 설명이 있다. |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기름 부음 받은 자 | 하나님이 왕·제사장·선지자로 세우실 때 머리에 기름을 부어 구별하신 사람. 히브리어 '마쉬아흐'(메시아). 다윗은 사울이 악해도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이라는 점을 끝까지 존중했다. |
|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 성경에서 이 표현은 사울 대신 세우실 사람, 곧 다윗을 가리켜 쓰였다(삼상 13:14, 행 13:22). 설교에서는 사울의 처음 모습이 좋았다는 뜻으로 쓰셨다. |
| 직분자(職分者) | 교회에서 맡은 직무가 있는 사람(목사, 장로, 집사, 권사 등). 설교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세움받은 사울을 오늘의 직분자에 견주셨다. |
| 욕심이 잉태하여 |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
| 쓴 뿌리 | 히브리서 12:15에 나오는 말.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도록 살피라는 권면이다. 신명기 29:18의 "독초와 쑥의 뿌리"에서 온 표현이다. |
| 죄인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으심 | 하나님은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그가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겔 18:23, 33:11). |
| 원수를 향한 마음 |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잠 24:17).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마 5:44). |
|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함 |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 |
| 선으로 악을 이기라 |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21). |
| 하나님의 형상 | 하나님이 사람을 자기 형상대로 지으셨다(창 1:26-27). 구원의 목적은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시는 것이며(롬 8:29), 신자가 점점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을 성화(聖化)라고 한다(엡 4:24, 골 3:10). |
| 긍휼(矜恤) | 불쌍히 여기는 마음. |
| 독생자(獨生子) |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요 3:16).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는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6-5의 길르앗 야베스 대목에서 자막에 "이미 40년 전의 일이지만"이라는 말이 들립니다. 사울이 왕이 된 초기에 길르앗 야베스를 구해 준 일(삼상 11장)을 가리키신 것으로 짐작되지만(사울의 재위는 행 13:21에 40년), 자막만으로는 분명하지 않아 들린 대로만 표시했습니다.
- 6-4에서 벧산 성벽을 말씀하신 문장에 자막이 뭉개진 부분이 있어("연 아담과 함께"로 들림) "하나님께서도 벧산 성벽에서 함께 수치를 당하셨다"는 뜻이 통하는 범위로만 옮겼습니다.
- 6-7의 "다윗의 말"은 성경 한 구절을 그대로 인용하신 것이 아니라 다윗의 마음을 풀어 들려주신 것입니다. "생명 싸개"는 아비가일의 말(삼상 25:29), "선대"는 사울이 다윗에게 한 말(삼상 24:17)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은 성경에서 다윗을 가리키는 표현이며(삼상 13:14), 설교에서는 사울의 처음 모습을 설명하는 말로 쓰셨습니다.
- 다윗이 사울에게 쫓긴 기간("10년 이상")은 설교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적었습니다. 성경은 이 기간을 숫자로 밝히지 않으며 대체로 10년 안팎으로 추정합니다.
- 설교에서 인용하신 성경 표현(욕심이 잉태하여, 쓴 뿌리, 선으로 악을 이김, 아들의 형상)은 장절을 말씀하지 않으셨고, 장절은 정리하면서 찾아 달았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참고자료의 연대(사울의 죽음 주전 약 1010년)와 시글락의 위치, 야베스 사람들이 시신을 불사른 까닭 등은 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릅니다.